3.01.2024

인생 역전


2021. 1. 1.부터 시작한 일을 2024. 2. 29.일로 끝냈다.

3년하고 2개월.

생활 방식을 바꾸며 시작된 새벽 4시 기상과 거의 한 시간의 출근길.

하루 9시간의 조직내 생활과 환한 대낮의 퇴근길.

사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하루하루는 지나갔다.

깨끗히 하는 것이 성격에 맞았고, 무리없는 노동은 오히려 안도의 휴식을 주는 듯 했다.

단순한 일이 반복되다보니 동료들의 얄궂은 일탈(?)도 있었으나, 개의치 않아도 될 정도였다.

1년하고 6개월이 지나서 일터를 옮기는 대이동이 있었고, 

새로 지은 건물에서 똑같은 일은 반복되었다.

그러면서 집을 더 큰 곳으로 옮겼고, 자전거로 출퇴근하게 되었다.

직원이 충원되어 많아지면서 동료들의 일탈(?)도 같이 늘어갔다. 또한,

나의 통장 잔고도 예전에 비해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숫자가 높아졌다.

평소 근검절약이 생활화 되어 있는 덕분에 이 정도면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은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고, 퇴직 결정을 망설이지 않았다.

직장내 생활이 견디기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늦은 나이임에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겠단

희망이 생겼기 때문이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면서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삶이 결실을 이루기를 바라본다.


6.30.2023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취득


응시 기간 : 1년 9개월 (2021.9. ~ 2023.6.) , 총 11회

응시료 : 22,000 × 11 = 242,000

일일 2시간 남짓, 기출 문제 해설을 중심으로 독학함. 될 듯 될 듯하면서 2급 달성이 안됐었다.

성취의 기쁨을 누리기엔 너무 긴 시간에 지친다. 그래도 자화자찬하며 격려해 본다.

11.18.2022

영어 합격점 취득

 



응시 이력 : 토익 11회, 지텔프 5회.
응시 기간 : 16개월
응시 비용 : 토익 48,000 x 11 = 528,000, 지텔프 66,000 x 5 = 330,000 (합 858,000)

이전에도 드문드문 하긴 했어도 본격적인 준비는 2021. 07월부터이다. 
50 중반에 접어드는 만년에,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시대의 흐름에 억지로 맞추며 체계 없이 매진하였고, 계속되는 좌절감을 맛보아야 했다.
무모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어도 합격의 열망은 뜨거웠고, 가슴이 고동치는 매 순간은 목표를 향해 일보 전진하고 있었다.
기쁨에 취해 있을 수 만은 없다. 다음 단계가 저만치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