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pool, 2016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침대에서 상상 가능한 장면이 엿보이도록 선정적이고, 사람 머리가 잘리는 등 직설적인 폭력 장면이 담겨 있다.
일그러진 피부를 감추는 복장으로 사회의 냉대와 열등감을 피하려는 데드풀은 기존의 영웅물에 등장하는 히어로의 가면에서 느껴지는 진지함, 우월감과 사뭇 대조적이다.
예고편에서 보였던, 랩을 흥얼거리며 다소 촐랑대는 모습에서 가름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석연치 않은 마음이 들었다.
만화에서는 어떤 히어로의 모습인지 모르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데드풀은 예전의 평범한 얼굴로 돌아가려는 복수의 화신이었다.
영화가 대리만족이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데드풀의 선정적이고 외설적인 모습들은, 현실에서 은밀히 즐기고 싶은 이들을 자극하는데, 저속하면서도 솔직하다.
죽음에 이르는 암세포대신 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쭈글쭈글해진 피부는 사랑하는 여인 앞에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도록 망설이게 만들었다. 현실의 외모지상주의에 따른 반향처럼.
하지만 결국엔 사랑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희망(?)을 안겨 주었다.
또한 현실적으로 영화가 히트하며 수익을 낳으니까, 자본주의적 색채가 드러나는 글들을 보면서 지극히 희화(喜話)하는 게 아닌가 하는 반감이 든다. - 과정이 어찌되든 결과적으로 돈을 벌었으면 됐다라는 듯한 -
일반인과 동일한 감정과 행동을 한다면 그는 영웅이 될 수 없음에도 동질감을 느낀다는 표현들이 그러하다.
데드풀의 탄생에는 절대 강자에 대한 반항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멸하지 않는 암적 존재같은 인간의 감춰진 본능 덩어리를 영웅으로 희석시켜 균형을 맞춘 것처럼 말이다.
일그러진 피부를 감추는 복장으로 사회의 냉대와 열등감을 피하려는 데드풀은 기존의 영웅물에 등장하는 히어로의 가면에서 느껴지는 진지함, 우월감과 사뭇 대조적이다.
예고편에서 보였던, 랩을 흥얼거리며 다소 촐랑대는 모습에서 가름할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석연치 않은 마음이 들었다.
만화에서는 어떤 히어로의 모습인지 모르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데드풀은 예전의 평범한 얼굴로 돌아가려는 복수의 화신이었다.
영화가 대리만족이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데드풀의 선정적이고 외설적인 모습들은, 현실에서 은밀히 즐기고 싶은 이들을 자극하는데, 저속하면서도 솔직하다.
죽음에 이르는 암세포대신 불사의 몸이 되었지만, 쭈글쭈글해진 피부는 사랑하는 여인 앞에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도록 망설이게 만들었다. 현실의 외모지상주의에 따른 반향처럼.
하지만 결국엔 사랑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희망(?)을 안겨 주었다.
또한 현실적으로 영화가 히트하며 수익을 낳으니까, 자본주의적 색채가 드러나는 글들을 보면서 지극히 희화(喜話)하는 게 아닌가 하는 반감이 든다. - 과정이 어찌되든 결과적으로 돈을 벌었으면 됐다라는 듯한 -
일반인과 동일한 감정과 행동을 한다면 그는 영웅이 될 수 없음에도 동질감을 느낀다는 표현들이 그러하다.
데드풀의 탄생에는 절대 강자에 대한 반항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멸하지 않는 암적 존재같은 인간의 감춰진 본능 덩어리를 영웅으로 희석시켜 균형을 맞춘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