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2016

수프(Soup)

1. 제 목 : 수프 ( Soup )

2. 주 제

 1) 장르 : 현대 배경의 드라마.
 2) 주제 : 수프에 담긴 그리움.
 3) 전개 :
① 현재 도시의 양식당을 성년의 여주인공이 운영하고 있다.
② 과거 도시의 양식당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와 손녀 여주인공.
③ 과거 도심지로 가출하여 고생하는 여주인공.
④ 현재 도시의 양식당을 이어받은 여주인공.
 4) 대상 : 전체 관람가

3. 기 획

지금의 현재는 각종 음식이 풍부하고 그 맛도 다양하지만 세월이 흘러도 느끼고 싶은 맛이 있다.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보기 드문 음식도 아닌데 유독 끌렸던 맛이 있다. 즐겨 찾는 맛에 길들여지면서 정작 먹고 싶었던 그 음식을 잊어갈 때쯤 불현 듯 그 맛을 느끼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그건 아마도 그 음식에 담긴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그것을 통한 그리움의 흔적일 것이다. 음식을 맛있게 먹었던 사람은 그 식당에 대한 추억일 것이요,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그것을 통한 가족의 역사일 것이다.

4. 주요 인물

현재의 여주인공 (30) : 양식당 주인.
과거의 여주인공 (18) : 고등학교 졸업생.
과거의 여주인공 친구(18)
할아버지 (60) : 양식당 운영, 손녀인 여주인공을 보살핌.
장님 할머니 (60) : 할아버지를 짝사랑했던 손님.
청년 (30) : 장님 할머니 아들.

5. 줄거리

어릴 적에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여주인공은 양식당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에 의해 식당일을 도우면서 성장한다. 친구들과 스마트폰으로 최신 문명에 익숙해져 있는 여주인공은 고등학교 졸업 후 양식당을 이어받을 것에 불만이다. 사는 곳이 도시라 할지라도 시골 못지않은 풍경들과 어렸을 때부터 몸에 익힌 식당일에 싫증이 났기 때문이다. 고교를 졸업 후 도심으로 친구와 야반도주하였으나, 아르바이트일로 심신만 고달플 뿐이었다. 함께 가출했던 친구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이어서 할아버지의 입원 소식을 전한다. 할아버지의 사망으로 양식당을 이어받아 운영하게 되는 여주인공 앞에, 과거 할아버지를 짝사랑했었던 할머니가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식당을 들어와 수프를 주문한다. 예전의 맛과 같음을 느끼며 장님 할머니는 눈물을 흘린다. 장님 할머니로부터 할아버지가 여주인공을 기다리며 식당을 지킨 이야기를 듣게 되는 여주인공도 눈물로써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느낀다.

P.S. : 꿈결에 파노라마처럼 이야기가 떠올랐다.
       대본 작업은 미정.

2.01.2016